입력 | 2024-04-12 10:28 수정 | 2024-04-12 10:29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안철수 의원은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들의 일괄 사의 표명과 관련해 ″자진사퇴도 만시지탄″이라며 ″모두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의 표결 처리를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저 개인적으로는 찬성″이라며 ″찬성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의 질책을 경허하게 받아들이고, 인사도 인사지만 국정기조를 전면 혁신하고 대전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자진사퇴 대상에 비서실장, 정책실장, 안보실장 등 3실장이 모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고, 내각 역시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해 일괄 사의를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경제가 아주 좋지가 않기 때문에, 경제라인 쪽도 다 제대로 평가해서 능력 있는 사람만 남기고 나머지들에 대해서는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하는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야 하는지를 두고는 ″비대위가 몇 번째인가, 더이상 비대위는 아니라고 본다″며 ″당선인 총회를 열어 당의 총의를 모아 결정하는 것이 맞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당대회가 열릴 경우 당대표 경선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니다, 저는 지금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