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주호영 "미래세대 불공정 고치자는 연금개혁, 그 효과 충분한지 의문"

입력 | 2024-04-23 18:38   수정 | 2024-04-23 18:43
주호영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장이 공론화위원회가 국회에 제시한 ′더 내고, 더 받는′ 방향의 연금개혁안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 위원장은 오늘 낮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금개혁이 젊은 세대·미래 세대에게 불공정한 현실을 고치자고 하는 건데, 과연 그 효과가 충분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금개혁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2055년에 국민연금 기금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젊은 세대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고치자는 것″이라며 ″뒤로 갈수록 보험료를 많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완화하자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론화위원회 개혁안대로라면 고갈까지 남은 기간이 6~7년 늘어나고, 그 뒤에 재정도 급격히 악화된다″며 ″고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미래 세대의 부담이자 동전의 앞뒷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여권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도 ′주호영 총리설′이 힘을 얻는 데 대해 주 위원장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짧게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