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09 09:25 수정 | 2024-05-09 09:36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수사기관이 국회에서 진행한 압수수색 가운데 95퍼센트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국회사무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 정부 출범 이후 검찰과 경찰은 스물 두 차례 국회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21번이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과 윤 대통령 명예훼손 의혹 수사 등 민주당 의원이나 민주당 관계자를 상대로 한 압수수색이었습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 관계자를 상대로 한 압수수색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영제 의원실 압수수색 한 차례에 그쳤습니다.
윤 정부 들어 2년 동안 국회를 상대로 진행된 압수수색 횟수 22번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벌어진 국회 압수수색 횟수와 같은 수치이며, 문 정부 초기 2년 동안 국회 압수수색은 12차례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