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14 16:19 수정 | 2024-06-14 16:1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자신을 기소한 데 대해 ″희대의 조작 사건으로 결국 밝혀질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이라고 하는 국가권력기관이 사건을 조작하고 엉터리 정보를 제공하면 언론이 열심히 받아쓰고 조작하고 있다″며 ″언론의 역할은 진실을 보도하는 것인데도, 검찰의 애완견처럼 왜곡조작하고 있다″고 언론을 향해서도 강하게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또, 대북사업 알선업자 역할을 했던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재판에선 ′쌍방울이 주가 상승을 노리고 벌인 대북 사업′이라는 판단이 나온 걸 언급하며, ″같은 사건에 대해 같은 법원 다른 재판부가 전혀 다른 판단을 해 상반된 결론이 났는데도 왜 언론은 지적하지 않냐″며 ″언론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면 희대의 조작 사건이 가능하겠냐″고 물었습니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와 공모해 쌍방울그룹에게 방북 비용 등을 대납하게 했다며 제3자 뇌물 등의 혐의를 적용해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