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19 10:05 수정 | 2024-07-19 10:05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자신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공소 취소 청탁′을 폭로한 한동훈 후보를 향해 ″입이 시한폭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가 어젯밤 KBS 방송토론에서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의 정당성에 대해 ″그때 그 기소를 한 검찰총장이 대통령님″이라고 답한 것을 두고, ″한 후보의 생각과 의견, 입장을 묻는 질문에 또 대통령을 끌어들이고 당을 끌어들이는 ′물귀신′ 작전을 썼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후보는 ″잘한 건 나 혼자 다 했다고 하면서 늘 잘못된 것은 윤 대통령 탓이고 당 탓이냐″며 ″한 후보의 사과 이후 ′이 문제는 이쯤에서 묻고 가자′는 기자회견도 준비했었지만, 토론회를 통해 한 후보 사과에는 진정성도 진실됨도 없었음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패스트트랙 투쟁을 대하는 한 후보 인식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과 다를 바 없다″며 ″그저 단순 범죄 정도로 치부하고, 부당한 기소의 철회를 호소한 일을 두고 개인적 부탁이나 하는 사람으로 몰아갔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후보는 ″한 후보는 본인이 궁지에 몰리고 불리하면 누군가와의 사적 대화든 업무상 비밀이든 꺼내 상황을 모면하려 할 것″이라며 ″한 후보가 대표가 되면 당이 내전에 휩싸이고 본격적인 ′분당대회′가 시작될까 걱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