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강연섭

윤 대통령, 국방부 장관 김용현 내정‥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이동

입력 | 2024-08-12 14:12   수정 | 2024-08-12 15:20
4박 5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안보 분야 주요 직위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국방 안보 전문가이며 합리적이고 희생적인 지휘 스타일로 군 안팎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며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국방장관으로 적임자라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내정자는 지명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보가 곧 경제″라면서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이 된다면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은 물론 민생의 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핵심 국익 전략 과제를 각별히 챙기기 위해 장관급인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을 신설하고 초대특보에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으며, 공석이 된 국가안보실장에는 신원식 현 국방부 장관을 내정했습니다.
정 실장은 신원식 신임 안보실장에 대해 ″국방 안보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고 현 국방부 장관으로서 당면한 안보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 치의 안보 공백 없이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 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로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내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안 내정자가 법무부에서 공익법무관 제도를 주도적으로 도입하고 인권과를 인권국으로 확대했고, 헌법재판관 재직 때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왔다″며,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한민국의 인권 수준을 향상시킬 적임자″라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