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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경수 복권, 공감 어려운 분 많을 것‥더 언급 않겠다"

입력 | 2024-08-13 14:16   수정 | 2024-08-13 14:35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복권한 데 대해, 기존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미 결정된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 4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지사 복권에 대해 ″알려진 바와 같이,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며 ″다만 이미 결정된 것인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냥 말씀드린 대로 해석해달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김 전 지사가 선거 여론 조작 범죄에 대해 반성하지 않았고, 지지층 반발이 크다는 점 등을 이유로 복권에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정부는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하면서 김 전 지사를 복권했습니다.

한편, 한 대표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사 논란으로 야권이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는 데 대해선 ″인사에 대해 여러 찬반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 때문에 큰 경축일인 광복절 기념식을 거부하는 것은 공감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