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30 14:17 수정 | 2024-08-30 18:12
의정갈등 해법을 두고 대통령실과 이견을 보여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현재 의료공백 우려에 대해 ″심각한 상황이 맞다는 게 제 판단″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당 연찬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하는 부분, 불안감을 갖는 부분이 있고, 국민 건강과 생명은 절대적 가치이기 때문에 더 돌다리 두드려가면서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친윤계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이 당정갈등을 두고 ′말 한마디 툭툭 던진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중요한 이슈에 대해 특히 민심이 다를 때 그걸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집권 여당 대표의 임무″라며 ″그러라고 63%가 자신을 지지해준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당정갈등이 아닌 한동훈과 정부, 한정갈등이란 말이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선 ″자신이 당 대표다. 그렇지 않냐″고 반문하며 ″대통령실 일부에서 나온 지적 같은데, 익명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상황을 좋게 만드는 것 같진 않다″고 맞받았습니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만찬을 연기하고 또, 처음 당 연찬회에 불참하는 등 당정 간 감정싸움이 벌어졌다는 지적에는 ″자신은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답했으며, 윤 대통령과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따로 들은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