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국민의힘 "법원,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인정‥변명 말고 대국민 사과"

입력 | 2024-08-30 18:37   수정 | 2024-08-30 18:55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에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한 것을 사필귀정으로 평가하며, 민주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표심을 왜곡하고 민심을 교란하는 금권선거는 정당정치의 근간을 허무는 범죄행위로 심판받아 마땅하다″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그릇된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처벌이 내려진 만큼, 민주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껏 그래왔듯 또다시 ′야당 탄압, 기획수사′ 등을 운운한다면, 민주당의 도덕적 해이는 민심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수사가 조작됐다′며 검찰청사 앞에서 농성하고, 의원들은 똘똘 뭉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지만, 결국 진실을 덮지는 못했다″며 ″징역형 선고는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일말의 반성이 없는 민주당은 변명으로 일관하며 항소할 궁리하지 말고,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부터 하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주고받아 정당법 등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윤관석·이성만 전 의원에게 모두 실형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