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04 17:14 수정 | 2024-09-04 17:16
대통령실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암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한 데 대해 ″민주당이 괴담이나 궤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가 헌법까지 거론하며 윤 대통령을 비판한 데 대해 ″위헌, 위법적 법안을 발의해 재의요구권을 유도했고, 당 대표 방탄 수사를 위해 수사 검사를 불러 청문회를 열었다″면서 ″당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를 탄핵하겠다고 했고, 판사까지 탄핵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돈 봉투를 받은 위원들은 면책 특권 뒤에 숨었다″며 ″이런 당의 원내대표가 헌법을 거론한다는 게 잘 이해가 안 된다. 그것이 바로 그들이 말하는 시민의 눈높이 정치인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은 불의한 권력을 그냥 두고 보지 않는다″며 ″계속해서 민심을 거역한다면 윤 대통령도 불행한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