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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의료공백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하자‥대통령실도 공감"

입력 | 2024-09-06 10:18   수정 | 2024-09-06 10:19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료 공백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필수 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장기간 의료 공백 상황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고 응급 의료 체계에 대한 국민 불안도 크다″며 ″여·야·의·정 협의체가 불안감을 해소하면서 대한민국의 지역 필수 의료체계가 개선되는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 현장의 진료 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의료 개혁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의대정원 증원에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2026년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자′는 본인의 주장을 포함해 ″여러 의견이 논의될 수 있을 거″라며 ″대통령실도 공감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일부에서 제기하는 보건복지부 차관 경질 요구에 대해선 ″중요한 임무를 맡은 공직자들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거나 오해를 사는 언행은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만 답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부와 여야·의료계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과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했는데, 한 대표는 ″민주당도 크게 다른 이야기가 아닌 만큼 야당에서 반대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