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마포대교를 순찰하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강변북로 교통을 통제한 정황이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사진으로 남기겠다고 퇴근 시간에 경찰들을 동원해 국민의 발을 묶었다″며, ″김 여사의 무개념은 차치하고 대체 무슨 권리로 퇴근길 교통을 막아 국민을 불편하게 하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왜 김 여사의 ′대통령 놀이′를 지켜봐야 하냐″며 ″경찰도 한심하긴 마찬가지다, 김 여사의 ′대통령 놀이′에 경비원 역할을 하는 게 경찰의 본분이냐″고 따졌습니다.
한 대변인은 ″조지호 경찰청장은 국감장에서 ′교통 통제는 없었다′고 뻔뻔스럽게 거짓말했지만, 분명한 정황 증거 앞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며 ″13만 경찰 수장으로서 부끄럽지 않냐″고 질타했습니다.
앞서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김 여사가 마포대교를 방문했을 당시 접수된 교통 불편 신고 112 녹취를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