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14 10:05 수정 | 2024-10-14 10:06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최근 불거진 명태균 씨 파문을 두고 ″여론조작 가능성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명태균 씨가 대선 1년 전부터 실시한 50차례 여론조사 중 윤석열 후보가 1위로 나온 게 무려 49번″이라며 ″윤 대통령은 명 씨가 실시한 여론조사의 가장 큰 수혜자로, 깜깜이 기간에만 명 씨가 26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했다는데 윤 대통령이 여론조작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조작 가능성을 인지했는지, 여론조사 비용 3억 7천여만 원은 왜 정산하지 않았는지, 비용 대신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대가로 제공한 것이 사실인지 등을 명백히 밝혀야 하며, 얼렁뚱땅 넘어가려다간 크게 낭패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 또한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대선 전후 명 씨의 무료 여론 조사 대가로 국민의힘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20대 대선 무효 사유가 될 수 있는 중대한 질서유린″이라며 ″탄핵 사유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