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18 09:28 수정 | 2024-10-18 09:28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로 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특검에 대한 광적인 집착″이라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의 수사 대상으로 적시된 의혹이 8건에서 13건으로 늘었는데, 두 번째 특검법 폐기 2주 만에 수사 대상을 5건이나 늘렸다″며 ″이런 식으로 ′이재명 특검법′을 만들면 13건이 아니라 130건의 수사대상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자 대통령 탄핵 정국을 조성하기 위한 위헌적 악법″이라며 ″아무 의혹이나 마구 엮어 ′막가파식 특검′ 수사를 하겠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김 여사 불기소 처분을 두고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탄핵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사실상 검찰을 ′올 스톱′하겠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한 검찰 수사와 기소에 대한 보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불기소 처분에 대해 ″결과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께서 하실 것″이라면서도 ″검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국민들께 이해를 구하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