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21 17:44 수정 | 2024-10-21 17:44
정부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관련해 주한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하고 즉각적인 북한군의 철수와 관련 협력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김홍균 제1차관이 오늘(21) 오후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를 서울 외교부 청사로 불러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데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북러 간 군사 밀착이 북한군 파병으로까지 이어진 현 상황이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우리 핵심 안보이익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한러시아대사관은 지노비예프 대사가 초치된 자리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은 국제법 틀 안에서 이뤄지며 한국의 안보 이익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