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24 10:24 수정 | 2024-10-24 11:05
오늘 새벽 대통령실 청사가 있는 서울 용산구 일대에 북한이 오물풍선을 통해 살포한 대남 비방전단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대통령실 경호처는 오늘 새벽 시간대 북한 쓰레기 풍선이 공중에서 터져 용산 청사 일대에 쓰레기가 떨어졌으며, 안전점검 결과 위험성이나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쓰레기들을 수거했습니다.
시민들이 MBC에 제보해 온 현장 사진에선, 손바닥 크기의 전단에 윤석열 대통령 또는 김건희 여사의 사진과 함께 부부의 해외 순방이나 윤 정권의 정책을 원색적으로 비하하고 조롱하는 내용들이 담겨있었습니다.
대통령실 경내에 오물풍선 잔해물이 떨어진 건 지난 7월 24일 이후 두 번째이며, 북한이 단순 쓰레기가 아닌, 윤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대남 전단을 날려보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