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27 15:55 수정 | 2024-10-27 15:56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형법상 외환유치 예비 음모인 전쟁 사주″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 전쟁 위기와 국내 계엄 음모가 동시에 펼쳐져 비상 대응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실이 개최한 우크라이나 관련 비상대책회의 관련자 전원에 대한 조사와 공수처 긴급 수사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제의 문자 메시지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과 파병, 국내 정치 이용 음모가 노출된 사건″이라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불길을 서울로 옮기고자 획책한 외환유치 예비 음모이자 계엄 예비 음모″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서울의 봄 계엄방지 4법′의 국회 국방위 즉각 통과 또는 패스트트랙 조치 등이 시급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는 신 실장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하고 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는 취지의 한 의원의 말에 ″잘 챙기겠다, 오늘 긴급 대책회의했다″고 답한 문자 내용이 포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