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 조사와 동일한 2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어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일주일 전 직전 조사와 같은 20%,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72%로 집계됐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9%로 가장 높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 5%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14%로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물가′ 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반적′ 6%, ′외교′,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5% 등 순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나타난 반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50%를 웃돌았고, 70대 이상과 보수층에선 긍정적·부정적 시각이 40%대로 엇비슷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28%, 더불어민주당 34%,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등 순이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로 나타났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1심 법원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데 대해 응답자의 43%는 ′정당한 판결′, 42%는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선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62%로 조사됐고, 앞으로 1년간의 살림살이에 대해선 ′비슷할 것′ 51%, ′나빠질 것′ 36%, ′좋아질 것′ 1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