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인

이재명 "사도광산 추도식, 해방 이후 최악의 외교 참사"

입력 | 2024-11-25 09:55   수정 | 2024-11-25 09:55
사도광산 추도식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이력이 있는 일본 측 대표가 참석하면서 결국 추도식이 파행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해방 이후 최악의 외교 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정부의 처참한 외교로 사도광산 추도식이 강제동원 피해노동자 추모가 아니라 일본의 유네스코 등재 축하 행사로 전락했다″며 ″1천 5백여 명의 조선인 강제동원은 사라지고 대한민국 정부 스스로 일본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최악의 외교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그동안 참 많이 퍼줬다″며 ″독도도 퍼주고, 역사도 퍼주고, 위안부도 퍼주고, 강제동원도 퍼주고, 군사협력도 퍼줬는데, 이런 ′저자세 퍼주기 외교′의 결과가 바로 사도광산 추도식 참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일본 정부의 계속되는 역사 왜곡과 부화뇌동하는 한국 정부의 굴욕외교가 계속되면 미래지향적이고 정상적 한일 관계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