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이 당내 게시판 논란에 대해 ″팩트를 먼저 정확하게 규명하고 이 사안을 봐야 한다″면서 ″′한동훈 대표 끌어내리기′라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주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소위 말하는 ′반한′ 유튜버 발로 이 사안이 시작돼서 사실관계가 복잡하게 꼬여 있는데, 제가 봤을 때 법적인 걸 떠나서 정치적으로 한동훈 대표가 직접 썼다고 하면 문제가 될 만한 글은 12건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주 의원은 ″저도 최근 고발장을 정리하면서 읽어 봤는데 대통령을 향해 ′죽이고 싶다′고 한 극단적인 글은 20대 임 모 씨라는 사람이 쓴 걸로 밝혀졌고, ′김건희 여사 목줄′ 운운한 모욕적인 글은 100% ′한동훈′ 동명이인이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 명의로도 문제 있는 글이 있는 줄 알았는데 글을 전부 본 결과 특별히 문제 되는 글이나 욕설도 제가 봤을 때는 없었다″면서, ″이게 합리적인 의혹 제기가 아니다 보니까 너무 공격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 의원은 ″단일대오로 굉장히 민생을 챙겨도 저희가 점수를 따기 쉽지 않은 형국이어서, 당 내부에서 이렇게 분란이 있는 것에 대해 저는 좀 불편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