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3 10:02 수정 | 2024-12-03 10:03
의정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출범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20일 만에 활동을 중단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끝이 아닌 잠정 중단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오늘 KBS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 ″자꾸 2025학년도 정원이라든지, 정원 문제가 걸림돌이 되다 보니 논의의 진전이 어려워 조금 ′쿨링 타임′을 가져보자는 정도″라며 ″이것은 언제든지 다시 테이블에 앉아서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25학년도 의대 입시 정원 문제는 현실적으로 더 이상 조정이 불가능하다″며 ″2026학년도의 경우, 의료계가 근거를 가져오면 다시 한번 추계를 해볼 수 있겠다는 유연한 입장을 계속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수석은 또 ″의료계가 강성 주장에만 너무 매몰되지 말고, 이번에는 좀 변화를 해서 하나의 의견을 모으는 ′거버넌스′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여야의정 협의체는 지난달 11일 출범 뒤 4차례 전체 회의를 열었지만, 의대 정원을 놓고 의료계와 정부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고, 출범 20일 만에 활동을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