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12 09:31 수정 | 2024-12-12 10:12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긴급 입장 발표를 통해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비롯한 국정 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면서 ″다음 탄핵 표결 때 여당 의원들이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탄핵은 여러 혼란과 피해가 크고, 국민 우려가 대단히 크기 때문에 탄핵보다 더 신속하고 더 질서 있는 조기퇴진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대통령의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이 확인된 이상 즉각 직무정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더이상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면서 ″다음 표결 때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서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 그래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서 우리당 의원들이 투표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입장 발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직무정지가 필요하다는 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바로 이어지는 대통령 담화 발표에 대해서 사전에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는 ″그 담화에 대해서 당은 전해 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