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홍의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권한 정지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정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여·야 정치권과 적극 협력해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어렵고 힘든 시기에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성숙한 대응과 협조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내년도 예산안이 새해 첫날부터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을 신속히 마무리해 달라″며 ″경제가 조기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내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또 ″반도체 특별법 등 기업 투자와 직결되는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소통해 달라″며 국회와의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이 처음 주재한 정기 국무회의로, 장관 탄핵과 사퇴로 인해 직무대행 체제인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국방부는 각 부처 차관들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