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령

"종양은 살 안 돼‥제명해야" "병든 당‥누가 암덩어리냐"

입력 | 2024-12-30 10:45   수정 | 2024-12-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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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 표결에 참가한 조경태, 김상욱, 김예지 의원 등을 ′종양′이라고 직격한 가운데, 김상욱 의원이 ″홍 시장의 주장은 혹세무민″이라며 ″누가 암 덩어리냐″고 반문했습니다.

자신들을 겨냥해 ″종양은 살이 되지 않는다″며 제명을 주장한 홍 시장을 향해 ′종양은 당신′이라고 맞받은 겁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당 국민의힘은 병들었다″며 ″극우의 암 덩어리가 자라났고 독재 향수를 그리워하며 상대를 빨갱이로 몰고 전체주의적, 권위주의적, 배타주의적 분위기가 팽배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12.3 내란 사태에 대해 ″진영싸움이 아닌 민주주의 대 반민주주의 독재의 충돌이 본질″이라며 ″탄핵절차 진행 등 후속 조치에 진영논리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아무리 정치적 야욕이 있어도 역사의 죄인이 되지는 않아야 한다″며 ″홍 시장도 국민적, 국가적 어려움을 해결하기보다는 도리어 이를 활용해 정치적 야심을 채우려는 듯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조경태, 김상욱, 김예지 의원을 겨냥해 ″뱀을 약 올리며 잡아먹어달라는 독두꺼비를 연상시킨다″며 ″조속히 제명해야 되지 않겠냐″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은 ″어차피 108명이나 105명이나 상관없다″며 ″전열을 흩뜨리는 회색분자는 떨쳐내자″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