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성

김동조 대통령실 비서관, 1년새 재산 200억 증가

입력 | 2024-03-28 01:48   수정 | 2024-03-28 01:51
김동조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의 재산이 1년 사이 210억 3600만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늘 공직자윤리시스템과 관보를 통해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 총장, 지방자치단체장 1975명의 재산 내역을 발표했습니다.

김 비서관은 지난해 109억 원가량의 주식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176.9% 늘어난 321억 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인 320억원 상당의 주식은 김 비서관 일가 가족회사인 한국제강과 한국홀딩스의 비상장 주식이었습니다.

주식 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데 대해서 김 비서관은 “한국제강의 2023년 이익이 최근 3년 평균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최근 3년 가장 실적이 좋지 않았던 2020년 실적이 가치 평가에서 제외된 영향 때문으로 평가금액이 증가했다”고 관보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74억 8112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지난해 3월 공개된 재산보다 2억 1613만 원이 줄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단독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사저인 서울 서초동 아파트는 지난해 18억 원이었으나 주택공시가격 하락으로 2억 3100만 원이 감소해 15억 6900만 원으로 신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