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늘 오전 4시 첫 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사측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부터 예정대로 총파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임금 인상 등을 두고 어제 오후 3시부터 11시간 넘는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서울 시내버스의 약 97%에 해당하는 7천2백여 대가 운행을 멈춥니다.
이번 파업은 20분간 부분 파업을 벌였던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입니다.
서울시는 파업이 끝날 때까지 출퇴근 시간에 열차 투입을 77회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25개 자치구에서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무료 셔틀버스 4백여 대를 투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