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윤재

"무리한 '얼차려'로 병사 사망"‥군인권센터, 철저한 수사 촉구

입력 | 2024-05-27 11:17   수정 | 2024-05-27 11:32
군기훈련을 받던 육군 훈련병이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숨진 사건에 대해 군인권센터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무리한 ′얼차려′ 부여로 병사가 사망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제보에 따르면 전날 밤 떠들었다는 이유로 훈련병 6명이 23일 오후 완전군장을 차고 연병장을 돌았다″며 ″한 훈련병의 안색이 안 좋아 보이자 다른 훈련병들이 현장에 있던 집행간부에게 보고했지만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규정에 따라 군기훈련 전 대상자의 신체 상태에 대한 점검이 있었는지, 군기훈련의 수준이 잘못에 비춰 적절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언론에 사건이 알려진 26일 밤까지 해당 부대는 왜 훈련병이 숨진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는지 밝혀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5시 반쯤, 강원도 인제에 있는 육군 12사단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뒤인 25일 오후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