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최근 3주간 누적 온열질환자 72명‥전년대비 33% 늘어

입력 | 2024-06-11 15:38   수정 | 2024-06-11 15:38
최근 3주간 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걸린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온열 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신고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명보다 33.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온열 질환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1명입니다.

온열질환자 중에서는 20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대와 80대 이상 연령대가 각각 10명, 30대와 60대가 각 9명입니다.

장소별로는 운동장·공원에서 발생한 사례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 15건, 길가 11건, 작업장 10건 등입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와 낮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 발생한 사례가 각각 가장 많았습니다.

질병청은 이번 주 30도 이상의 낮 최고기온이 이어지는 등 이른 더위가 찾아와 온열질환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