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학폭 피해자 故박주원 양 어머니]
″기가 막혀서… 제가 제대로 잘 듣기는 했는지 지금 좀 혼미할 정도고요. 제가 들은 것 중에 무슨 소송 비용을 원고가 부담한다라는 얘기도 판사가 한 것 같은데 도대체 저게 뭔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재판을 하면서 결과에 대해서 기대를 저는 안 한다 안 한다 이렇게 계속 제 마음속에서 주문을 걸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실낱같은 그 기대는 조금은 제가 있었나 봐요. 너무 실망이 좀 큽니다.″
Q. 권경애 변호사가 사과를 했나?
[이기철/학폭 피해자 故박주원 양 어머니]
″제가 바라는 사항이었지만 그리고 마지막 통화할 때 저한테 그랬거든요. 살면서 저한테 민폐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 말 지키지 않고 있고요. 저한테 어떠한 해명도 안 했고 사과도 안 했어요. 그렇게 제가 사람의 도리를 해달라 얘기를 하는데, 듣지 않고 그냥 자기만 숨어 있는 상태입니다.″
Q. 변호사 정직 1년 징계 충분하다고 생각?
[이기철/학폭 피해자 故박주원 양 어머니]
″절대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변협에 제출한 32장 페이지의 그 내용을 봐서도 정말 이렇게 궤변만 늘어놓은 그 내용이 변협에 있는 담당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뭘 보고 지금 1년의 징계를 하고 대단한 징계를 했다고 말을 하고 있는 건지 저는 그분들한테도 정말 분노를 금할 수가 없어요.
힘없는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는 법이 돼 준 적이 언제 있나요?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다시 새 삶을 살 수 있는 그 베이스 언제쯤 만들어 주실 건가요? 학교가 외면하고 어른들이 외면하고 전부 법원으로 몰려가는데 법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게 한 가지라도 있습니까?″
Q. 항소 계획은?
[이기철/학폭 피해자 故박주원 양 어머니]
″항소 당연하게 할 거고요. 항소 담당하는 판사가 또 어떤 태도로 이 재판에 임하는지 볼 거고요. 그걸로도 안 되면 상고하고 대법원까지라도 갈 겁니다. 그 과정이 제가 힘들고 제가 또 쓰러질 수 있지만 쓰러지지 않게 독하게 혀 깨물고 입술 악물고 그렇게 갈 겁니다.″
<b> ※관련 영상: [오늘 이 뉴스] ′황당 노쇼′ 패소한 권경애, 법원 ″5천만 원 배상하라″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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