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1월 자살 사망자 전년 대비 34% 증가‥"유명인 자살 영향"

입력 | 2024-06-14 19:12   수정 | 2024-06-14 19:12
올해 1분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잠정치 자살 사망자가 1천321명으로 전년 대비 33.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월과 3월엔 지난해보다 각각 123명과 21명이 늘어, 각각 11.6%,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한 해 자살 사망자는 1만3천770명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자살 예방정책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작년 말 유명인의 자살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언론과 유튜브 등에 자살 보도 권고 기준 준수를 요청하는 한편, 올해 안에 새로운 기준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살 재시도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청년층 자살 시도자에게는 소득에 상관없이 100만원 한도로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