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병찬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를 심정지 상태에 빠뜨린 30대 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장은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쯤 양주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아이를 매트 사이에 거꾸로 넣은 채 10분 이상 방치해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관장은 아이가 숨을 쉬지 않자 같은 건물에 있는 의원에 아이를 데려갔고, 해당 의원은 아이가 회복되지 않아 소방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이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관장은 아이를 병원에 옮긴 뒤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태권도장 CCTV를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CCTV 포렌식을 진행하고, 이전에도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