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해선

파주서 신호무시 마을버스, 오토바이 들이받아 운전자 숨지고 행인 부상

입력 | 2024-07-15 09:41   수정 | 2024-07-15 09:41
경기 파주시에서 마을버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중학생인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고 보행자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8시쯤 파주시 문산읍의 한 도로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마을버스가 직진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다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중학생 A군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버스와 충돌하면서 날아간 오토바이가 인도를 덮쳐 인도에 서 있던 30대 남성이 다리를 다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마을버스 운전사가 양방향 직진 신호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운전사는 경찰조사에서 ″차가 오지 않아서 그대로 주행하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를 당한 A군은 면허가 없었으며 오토바이에도 번호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70대 마을버스 운전사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