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공유자전거나 전동킥보드 등으로 시내에서 난폭 운전을 하는, 이른바 ′따릉이 폭주족′에 대해 경찰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9개 경찰서 인력 120여 명과 순찰차·오토바이 등 50여 대를 동원해, 서울 성수역과 강남·용산 일대 등 서른일곱 곳을 단속했습니다.
앞서, 10대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자칭 ′따릉이 폭주족 모임′은 오늘 저녁 6시 성수역에 모여 용산까지 왕복으로 난폭 운전을 하겠다고 SNS에 예고했지만, 단속이 시작되자, 예고했던 시각에 단체로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오늘 단속을 통해, 무면허로 킥보드를 몰던 운전자와, 안전모를 쓰지 않은 운전자 등을 적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동킥보드 등으로 인도를 침범하거나, 동승자를 태우거나, 안전모를 쓰지 않는 것도 모두 단속 대상″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