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통일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그제(14일)부터 사흘간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을 압수수색해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전세기 선정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앞서 같은 의혹을 확인하고자 조명균 전 통일부장관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타이이스타젯 설립을 주도한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의 사위를 채용하는 대가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 외에 또 다른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8년 3∼4월 이스타항공은 평양에서 열린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봄이 온다′에서 공연한 우리 예술단을 특별 전세기로 수송했습니다.
검찰은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대형 항공사들을 제치고 방북 전세기로 선정된 데 경험 외에 또 다른 정치적 배경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