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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규
'불꽃 환호' 뒤집힌 인도네시아‥거리응원 열광, 장관도 '축전'
입력 | 2024-04-26 17:16 수정 | 2024-04-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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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8강 한국전 승리 후 열광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모습입니다.
커다란 불꽃이 이는 가운데 거리 응원에 나섰던 시민들이 만세를 부르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거리응원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현지 매체인 비즈니스 인도네시아는 디토 아리오테조 청소년·체육부 장관이 보낸 축전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자랑스럽다″며 ″인도네시아 국민 모두의 자부심이자 행복이다, 파리 올림픽에 나설 기회가 생겼다″고 언급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을 치르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을 확정 짓습니다.
설령 준결승과 3·4위전에서 모두 패해 4위에 그치더라도 아프리카 팀과 플레이오프 기회를 갖게 됩니다.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막아선 것에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는 ″이번 경기 결과는 연령대에서 압도적으로 경기력이 우세했던 한국 U-23 대표팀에겐 엄청난 충격″이라며 ″이 패배는 한국이 파리 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무대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84년 LA올림픽 이후 40년 만입니다.
한국전에서 2골을 기록한 인도네시아의 간판 공격수 라파엘 스트라위크는 ″이번 승리는 신태용 감독 등 코치진을 포함한 팀 전체의 협력과 인도네시아의 모든 지원 덕분″이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축구대표팀은 오늘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출처 - 유튜브 tvOne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