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장훈

미국 텍사스 동북부에 허리케인급 폭풍‥105만 가구 정전

입력 | 2024-05-29 09:02   수정 | 2024-05-29 09:03
미국 텍사스주 동북부 지역에 허리케인급 폭풍이 몰아쳐 곳곳의 전력 시설을 파괴하면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의 정전현황 집계사이트에 따르면 현지시간 28일 오후 4시 기준 텍사스 댈러스 카운티 32만 3천 가구를 비롯해 콜린 카운티 4만 8천 가구, 덴턴 카운티 3만 6천 가구 등 텍사스 내 총 105만 가구가 정전된 상태입니다.

정전 피해는 텍사스 동북부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이 지역의 대규모 정전 피해는 허리케인급 폭풍이 몰아친 뒤 발생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새벽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 관측된 바람의 속도는 시속 124㎞에 달했습니다.

댈러스 카운티 당국은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번 정전이 며칠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