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태윤

영국, 오늘 보수·노동당 총선 승부..14년만에 정권교체될까

입력 | 2024-07-04 05:25   수정 | 2024-07-04 05:27
영국의 차기 총리와 정부 구성을 결정할 하원 총선이 현지시간 4일 잉글랜드와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650개 지역구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중도좌파 노동당이 14년간 집권해온 중도우파 보수당을 누르고 정권을 교체할 가능성이 커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큽니다.

여론조사 추세대로 노동당이 승리하면 보수당의 리시 수낵 총리가 물러나고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새 총리가 됩니다.

수낵 총리는 경기침체에서 빠져나오고 급등했던 물가가 다소 안정되자 지난 5월 22일 조기 총선을 깜짝 발표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이후 6주간 지지율 격차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앞서 수차례 여론조사에서 노동당은 보수당을 20%포인트 앞선 40% 수준 지지율을 유지했습니다.

지난 1일 기준 일간 가디언의 집계에 따르면 의석수 예측 조사에서 노동당은 428석을 얻어 여유있게 과반을 차지하고 보수당은 127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