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재홍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접국 요르단이 자국 영공을 이용하는 항공기들에 비상 지침을 내렸습니다.
dpa통신에 따르면 요르단 항공 당국은 현지시간 5일 배포한 안전 지침을 통해 자국 영공으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는 비행시간을 추가로 45분 확보할 수 있도록 연료량을 사전에 추가 급유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지침은 이란의 보복 공격이 실제로 일어나면 항공기의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항공기들이 비상 상황 시 45분 추가 비행으로 항로를 긴급히 변경해 다른 주변국에 착륙할 수 있도록 대비하려는 차원이라는 것입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달 31일 자국 수도 테헤란을 방문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뒤 이스라엘에 응징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