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장훈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하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ABC 방송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5일 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부대 소속 지휘관인 알리 자말 알딘 자와드를 제거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아바 마을에서 드론을 활용한 표적 공습으로 자와드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그를 제거함으로써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한 테러 행위를 촉진하는 헤즈볼라 테러 조직의 역량이 크게 약화했다″고 말했습니다.
헤즈볼라 측도 자와드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지만 그의 계급 등 구체적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격은 최근 헤즈볼라 최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잇따라 피살되면서 중동 지역 내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