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국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46일 앞둔 현지시간 20일, 미국 일부 주에서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50개 주 가운데 버지니아,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등 3개 주에서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앨라배마주가 지난 11일 유권자에게 우편 투표용지를 발송하기 시작했지만, 유권자가 직접 투표소로 가서 하는 사전투표는 이들 3개 주가 처음입니다.
미국 50개 주 중 자격 요건을 갖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인 부재자 투표만 진행하는 앨라배마, 미시시피, 뉴햄프셔 등 3곳을 뺀 47개 주는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사전투표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사전투표 비중이 갈수록 커지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번 대선처럼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경우 사전투표가 승패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33%였으나 2016년 대선에선 40%, 2020년 대선 때는 69%까지 오르는 등 대면과 우편을 합친 사전투표 참여자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