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대만이 제18호 태풍 끄라톤 상륙을 앞두고 전 지역에 휴무와 휴교령을 내리는 등 비상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만의 각 현과 시는 태풍 관련 예방 조치를 발동했습니다.
기상서는 끄라톤의 중심기압이 930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시속 173㎞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면서 호우와 돌풍, 높은 파도 등을 경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음식 배달 서비스플랫폼인 푸드판다와 우버이츠도 이날 오전 0시부터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대만군은 군사요충지인 펑후섬에 배치된 대만산 전투기 IDF 10여 대를 본섬으로 잠시 이동시켰습니다.
대만 중앙기상서는 태풍 끄라톤의 상륙 예정 시간을 2일 심야에서 3일 오전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끄라톤의 세력은 북쪽의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와 접촉되면서 점차 약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