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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내년에도 도시 입장료 걷는다‥기간 확대·요금 인상

입력 | 2024-10-25 09:45   수정 | 2024-10-25 09:45
관광객 급증으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는 ′오버투어리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도시 입장료를 도입한 이탈리아 북부 수상도시 베네치아가 내년에도 이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현지시간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범 도입한 도시 입장료가 성공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내년에는 4월 18일부터 7월 27일까지의 기간에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 적용돼 총 54일 동안 시행될 예정입니다.

금액도 인상돼 일찍 예약하면 5유로지만 방문 예정일로부터 나흘 이내에 예약하는 경우에는 10유로, 우리 돈 약 1만 5천 원을 내야 합니다.

올해는 입장료를 내지 않았다가 적발돼도 과태료를 물리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베네치아 당국은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