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장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개시할 것이라고 정권 인수팀 측이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래빗 정권 인수팀 대변인은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 뒤 서명할 수십 개의 행정명령을 현재 정책 고문들이 작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래빗 대변인은 또 트럼프 당선인이 이민 희망자가 관련 절차를 밟을 동안 미국-멕시코 국경의 멕시코 쪽에 머물도록 하는 이른바 ′멕시코 잔류′ 정책도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정책은 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도입됐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의 폐기 노력과 법정 공방, 멕시코의 반대 등으로 그동안 집행이 지지부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