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문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던 국제구호단체 직원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숨지는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은 현지시간 30일 가자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 직원 3명을 포함한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드센트럴키친도 이스라엘의 차량 공습으로 직원 3명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며 이로 인해 가자 구호 활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숨진 직원 3명 가운데 1명이 가자 전쟁을 촉발한 하마스 공격에 가담한 무장대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어떻게 구호단체에서 일하게 됐는지 월드센트럴키친 측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와의 관련성을 입증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그가 하마스 공격에 가담했는지를 확인할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