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윤수

"나토 유럽 국가들, 국방비 목표 GDP 3%로 상향 논의 중"

입력 | 2024-12-12 20:46   수정 | 2024-12-12 20:46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유럽 회원국들이 국방비 목표를 국내총생산의 2%에서 3%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유럽의 안보 비용 부담을 압박하고, 나토 탈퇴 가능성까지 언급한 데 대한 대책으로 풀이됩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유럽 국가들이 이 같은 방안을 논의 중이며, 내년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새 목표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회원국들이 국방비 비중을 단기적으로는 2.5%를 목표로 하고, 2030년까지 3% 달성을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추정치 기준으로 국방비로 GDP의 3% 이상을 지출하는 나토 유럽 회원국은 폴란드(4.12%), 에스토니아(3.43%), 라트비아(3.15%), 그리스(3.08%) 등 4개국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