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설명절 '피해주의보'‥항공권·택배·건강식품 가장 많아

입력 | 2025-01-19 14:16   수정 | 2025-01-19 14:16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설 명절을 맞아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권과 택배, 건강식품에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항공권·택배·건강식품은 명절을 전후로 소비자의 구매·이용이 증가하는 품목으로 이와 관련한 피해가 지속 발생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설이 포함된 1∼2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사건 가운데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가 728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 166건, 택배 164건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항공권의 경우 구매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이 부과되거나 지연·결항·수하물 파손에 따른 피해 신고가 많았고, 택배는 운송물 파손·분실 사례가 많았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무료 체험 등의 상술로 유인한 뒤 청약철회를 거부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사례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환급규정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보관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피해를 본 소비자는 소비자24 사이트 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