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준홍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주요 국책 연구기관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KDI·대외경제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조세재정연구원·금융연구원 등 5개 국책연구기관 원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최 대행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쯤 미국 신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이제부터는 ′공약에 기반한 불확실성′에서 ′현실적인 정책리스크′로 전환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신정부가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집권 초기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향후 우리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행은 또 ″우리 정부가 이제부터는 신정부의 구체적 정책변화에 맞춰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모든 채널을 총동원해 미 신정부와 긴밀히 소통·협의하고 서로 윈-윈 하는 경제협력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책연구기관장들은 적극적인 거시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다만 무차별적 현금지원 방식은 내수진작 효과가 제한적이며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타깃팅한 맞춤형 선별적 지원이 더 효과적″이라고 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