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성원
GS리테일의 홈쇼핑 웹사이트에서 158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GS리테일은 ″지난달 다른 사이트에서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당사 홈페이지에 다량 로그인을 시도하는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며 ″분석 결과 편의점 홈페이지에서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인지하고 해당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운영 중인 모든 인터넷 사이트로 범위를 확대해 최근 1년간의 로그기록을 분석한 결과 홈쇼핑 웹사이트에서도 작년 6월 2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동일 수법으로 약 158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이메일 등 10개 항목입니다.
다만 멤버십 포인트와 결제 수단 등의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GS리테일은 설명했습니다.
GS리테일은 해킹을 시도하는 IP와 공격 패턴을 즉시 차단하고, 홈쇼핑 웹사이트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도록 잠금 처리했다며 고객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