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정은

SKT "유심포맷 방식 개발" 5월 중순 이후 적용‥매장 방문도 필요

입력 | 2025-04-29 15:55   수정 | 2025-04-29 17:31
해킹 대책으로 유심을 무상 교체를 내세웠지만 재고 부족 문제에 직면한 SK텔레콤이 5월 중순에는 ′유심 포맷′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유심 재고 부족, 로밍 이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네트워크인프라센터 등 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유심 소프트웨어 변경(유심 포맷) 방식을 개발 중″이라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이 보유한 유심은 4월 100만 개, 5월 500만 개로 가입자 2,500만 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매장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서고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가입자들의 불만이 큰 상탭니다.

이에 이른바 ′유심 포맷′으로 소프트웨어 변경을 통해 유심 교체 효과를 내겠다는 설명인데 5월 중순이 돼야 적용될 전망인 데다, 유심 교체와 마찬가지로 이용자가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만큼 불편이 크게 가실지는 의문입니다.

SK텔레콤은 또 5월 중순부터 유심 보호 서비스를 해외 로밍 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