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에어부산 화재 여객기 기체 조사 종료‥기체는 해체 결정

입력 | 2025-07-09 17:24   수정 | 2025-07-09 17:24
지난 1월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 불이 났던 에어부산 여객기 기체 조사가 끝났습니다.

항공·철도사고위원회는 기체 조사 자료를 모두 확보함에 따라 김해공항 51번 주기장에 있던 항공기를 에어부산에 반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360도 3차원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광범위하게 확보했으며, 항공기 제작사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친 결과 현장 추가 조사가 필요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화재로 손상된 기체가 여름철 태풍에 의해 넘어지거나 옮겨질 경우 2차 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고려했다고 했습니다.

에어부산과 보험사는 반환된 기체를 이달 안에 12등분으로 분리한 뒤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기체 조사는 끝났지만 최종 보고서가 발표될 때까지 사고 조사는 계속됩니다.

지난 1월 28일 이륙을 앞둔 에어부산 BX391편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비상 탈출했습니다.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여객기는 전소됐고 위원회는 화재 감식 결과 31번 좌석 수하물 선반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